휠라의 희망 터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휠라 틴플루언서' 제도는 10대를 의미하는 '틴에이저(teenager)'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올 2019년 1월부터 선행이나 의미 있는 행동으로 또래 집단과 사회에 귀감이 된 1020세대를 휠라 틴플루언서로 선정해 이색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길거리에서 거금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부산 동구 중학생 3인방이 휠라 틴플루언서 1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 6월 차량 바퀴에 발이 껴 위기에 처한 50대 운전자를 구조한 부산여상 3학년 정해정, 이예림, 박시은, 신인경, 정해림 총 5명이 휠라 틴플루언서 2호로 선정됐다. 휠라 틴플루언서 2호로 선정된 부산여상 5명의 학생들은 당시 마을버스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이들은 주택가 오르막길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가 밀려 내려가 차주의 오른발이 앞 바퀴에 깔리자, 즉시 달려가 차를 막아서며 용감하게 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용감한 활약상은 '여고생 어벤저스'라는 별칭을 탄생시키며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휠라 틴플루언서 2호로 선정된 부산여상 학생들도 "위험에 처한 분을 보고 자연스레 행한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니 감사하다"라며, "휠라 틴플루언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은 마음과 태도로 우리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이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