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록신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계약이 만료된 여권발급 업체가) 여권 정보를 가져갈 수는 없으며 새로 여권발급을 맡은 공기업인 APO가 관련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계약 기간이 끝난 민간 여권 제작업체가 관련 정보를 모두 가져가 파일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4일 만에 번복한 것이다.
록신 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APO 발표 내용을 믿는다"면서도 "상원 조사로 여권 관련 정보에 손실이나 위반이 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까지는 일부 정보의 보안이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록신 장관의 이 같은 말은 필리핀 국민의 여권발급 관련 정보가 통째로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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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