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23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때(6100원) 보다 2.1%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심식사 관련' 설문결과에 따르면, '근처 식당을 이용한다'는 직장인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36.8%, '직접 도시락을 싸온다' 8.3%,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 7.8%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대로 소비하는 금액은 평균 6230원이었다.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7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 이용' 5460원, '구내식당 이용' 5440원,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 4890원 등의 순으로 지출액이 많았다.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점심값(5460원)은 지난해(4840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편의점 판매 품목에 프리미엄 도시락이 등장하는 등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점심메뉴 1위는 '백반(13.2%)'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부대찌개(5.7%) ▲김치찌개(5.4%) ▲돈까스(5.3%) ▲짜장면·짬뽕(5.3%) ▲순댓국(4.2%) ▲제육볶음(4.2%) 순으로 즐겨 먹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직장인 10명중 1명은 점심시간에 혼밥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를 누구와 함께 하는지' 조사한 결과 '직장 동료나 상사'와 함께하는 직장인이 85.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3.3%에 달했다. 이들이 혼밥을 하는 이유 중에는 '혼자 먹는 것이 편하다'는 답변이 5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로 혼자 외근을 해서(20.5%)' '점심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서(8.2%)'라는 답변도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