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치명적이었던 아이티 강진 8주기는 비극을 기억하고 강인한 아이티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며, 미국의 이웃 지원 공언을 재확인하는 날"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대신 그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지한 인종차별적 견해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 소굴' 언급 다음 날인 12일은 아이티 지진피해 8주기였다. 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 큰 피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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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