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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3개월째 업소 직원” 日 유흥업소 근무 의혹 걸그룹, 결국 해체

박아람 기자

입력 2024-04-28 09:53

수정 2024-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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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3개월째 업소 직원” 日 유흥업소 근무 의혹 걸그룹, 결국…


그룹 네이처가 일본인 멤버 하루(24·아베 하루노)의 유흥업소 근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그룹이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네이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그룹 해체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데뷔 후 몇 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며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네이처가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처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및 활동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멤버 소희는 당사에 남아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멤버 하루의 유흥업소 근무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의혹은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주점이 틱톡 계정에 여성 접객원 소개 영상을 올린 후 불거졌다.

이 영상에서 한 여성은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하며 "8세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간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접객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일한 지 3개월가량 됐다"고 했다.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술을 잘 마시지 못했는데 의외로 술에 강한 것 같다"며 지명을 기다린다고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영상 속 여성을 네이처 하루로 지목했다. 네티즌들은 "네이처 하루인 것 같다" "충격적이다" "이런 소식이라니 씁쓸" 등 댓글을 남겼다.

하루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도 할 말이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처는 2018년 데뷔했다. 2022년 11월 미니 3집 발매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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