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신세대 장병의 특성을 고려하고 훈련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의 야외훈련장에 설치 완료된 환경친화적인 자연발효식 화장실과 트레일러형 이동식 화장실을 올해부터 전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189억원을 투입해 전국 야외훈련장에 자연발효식 화장실과 트레일러형 이동식 화장실을 각각 770동, 128동 설치했다. 이동식 화장실은 수세식이고 자연발효식 화장실은 박테리아 등을 활용한 산화 작용으로 배설물을 정화한다.
특히, 여성 화장실이 따로 없어 여군의 고충이 컸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훈련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여군도 있었다. 일부 부대에서 여군을 위한 개인용 화장실을 구매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