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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도 못 말리는 한국인 자녀 사랑"…완구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7-06-28 07:47

"불황도 못 말리는 한국인 자녀 사랑"…완구수입 사상 최대


경기불황 속에서도 올해 1∼4월 로봇을 중심으로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완구수입액은 2억7천590만9천 달러로 작년 동기의 2억6천771만6천 달러보다 3.1% 증가하며 이 기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1∼4월 기준으로 완구수입액은 2013년 1억9천60만 달러, 2014년 2억1천870만 달러, 2015년 2억4천150만 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가 지난해 4천18만9천 달러에서 올해 7천63만9천 달러로 무려 75.8% 치솟으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88.3%로 가장 컸다.

반면 조립식 완구·퍼즐·공·전기식 기차·악기류 등 기타 완구 수입은 작년 동기(2억1천198만5천 달러)에 비해 10.4% 감소한 1억9천4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 점유율은 76.8%였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1천554만3천 달러에서 1천522만9천 달러로 2.0% 줄었다.

완구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4월 2천856만4천 달러에서 올해 1∼4월 2천623만3천 달러로 8.2% 감소했다.

수출품 중 기타완구는 1천919만6천 달러로 가장 큰 점유율(73.2%)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완구용품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2억4천97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완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TV에 방영되고 있는 변신로봇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 로봇에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들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작해 들여오기 때문에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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