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러시아 리우행 종목별 결정…열흘 앞두고 혼란

입력 2016-07-24 23:32

러시아 리우행 종목별 결정…열흘 앞두고 혼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AFP=연합뉴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집단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이 일단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참여 허용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적인 금지 대신 각 선수의 소속 연맹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IOC는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각 연맹이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개막 직전까지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미 러시아 선수단 68명 중 1명을 제외한 67명의 출전을 금지했다.
국제조정연맹(FISA)도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소변 샘플을 전면 재검사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연맹이 있지만 체조 등 러시아가 강세인 다른 종목의 연맹들은 자료 확보 계획마저 없어 또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minor@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