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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클린스만 때문이다' SON 12골→4골 추락 英 분노 폭발, '비난 받는' KIM 안타까움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5-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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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클린스만 때문이다' SON 12골→4골 추락 英 분노 폭발, …
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 모든 건 클린스만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의 이름이 다시 나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부진이 클린스만 감독 때문이란 분석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최근 '손흥민 김민재는 시즌 중 국가대표에 다녀온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에 출격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당시 두 차례 연장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호주와의 8강전에선 연장전까지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까지 부상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전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회 뒤 치른 리그 10경기에선 4골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에너지를 고갈시킨 감독은 클린스만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이 이전보다 날카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상황도 좋지 않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혹사논란'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예전과 같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탐욕스러운 두 차례 수비 실수였다"고 맹비난했다.

가디언은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탐욕스럽고 공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타르로 떠나기 전 자동 선발 선수였던 김민재는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의 발언을 두고 '투헬 감독은 너무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공개비판은 하지 않았다'고 일침했다.

한편, 이 매체는 황희찬(울버햄턴)에 대해서도 '그는 아시안컵 전 EPL 득점 순위 6위 안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부상인 채 아시안컵에 나섰다. 절박한 국가대표팀 감독에 의해 지나치게 빨리 복귀했다. 황희찬은 최근에야 울버햄턴에서 정기적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을 치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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