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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상처 치유시스템'에 교사들 '북적'

입력 2016-05-06 13:05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도입한 '교원 상처 치유 프로그램'에 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전북도교육청이 작년 1년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355명의 교사와 교직원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학교 단위의 집단치유프로그램에 266명의 교원이 참여해 가장 많았고 구성원 간의 갈등 조정 프로그램 55명, 개별 상담 18명, 개별 치료 12명, 집단 상담 4명 등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 과정에서 가지는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업무협약을 한 도내 100여개 전문 병원 및 상담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나 개별 상담을 받는 교원에게는 1인당 7만원씩을 최대 10회까지 지원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정신 상담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교원들이 공식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원"이라며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 등으로부터 받는 상처와 스트레스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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