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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문 피해 승용차에 행인 매달고 도주한 20대 구속

입력 2016-02-14 16:38

경찰 검문 피해 승용차에 행인 매달고 도주한 20대 구속
(청주=연합뉴스) 대낮 청주 도심에서 행인을 승용차 보닛에 매달고 5㎞를 질주한 20대 벌금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1일 검문하는 경찰관을 친 뒤 차량을 가로막은 30대 행인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김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에 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김씨가 운전한 차량에 매달린 행인의 모습. 2016.2.11 <<청주 흥덕경찰서 제공>>

청주 흥덕경찰서는 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저지하는 행인을 차량 보닛에 매달고 달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상해)로 김모(29)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도로에서 체납차량인 지인 소유의 SM5 승용차를 운전하다 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이를 발견한 행인 한모(32)씨가 차량을 막아서자 김씨는 그를 보닛에 매달고 5㎞가량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김씨를 추적해 막다른 골목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그를 인근 공장 옥상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기죄로 부과된 벌금 300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의 차량을 가로막아 검거에 도움을 준 한씨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logo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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