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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 화산폭발…9000m 상공까지 치솟아 '섬주민 대피령'

입력 2015-05-29 08:58

수정 2015-05-29 14:21

일본 가고시마 화산폭발…9000m 상공까지 치솟아 '섬주민 대피령'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일본 화산폭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일본 화산폭발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부의 구치노에라부지마 섬의 화산이 29일 오전 폭발해 주민 대피령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를 실은 연기가 분화구에서 높이 9000 미터 이상에 도달했고 분화구 서쪽을 향해 쇄류가 발생해 약 2km 떨어진 바닷가 해안까지 도달했다.

기상청은 즉시 분화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분화 경계 레벨 3 (입산 통제)에서 가장 높은 5(피난)로 끌어올렸다.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분화 경계 레벨 도입 이후 5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은 첫 폭발 이후 소규모 연기가 피어오르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기상청은 앞으로도 같은 정도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섬엔 4월 현재 82가구 137명이 살고 있으며 70대 남성 1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보안청은 섬 동부 지역 주민 8명을 소형 보트를 통해 육지로 이동시켰으며, 앞으로 화산 근처 주민들을 헬기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치노에라부지마 섬 화산 폭발은 1980 년 9 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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