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10억 들여 제작’ 물에서 최고 속도는?

입력 2015-04-21 13:58

수정 2015-04-21 18:50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10억 들여 제작’ 물에서 최고 속도는?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10억 들여 제작' 물에서 최고 속도는?

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가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는 21일 인천시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사업자가 10억을 들여 직접 제작한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 크기로 무게는 12t이다.

버스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을 출발,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운행했다. 이어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 주변 아라뱃길을 순회하며 총 50여분간 운행됐다.

이 버스는 260마력 대형버스 엔진 1개와 같은 마력의 선박엔진 2개 등 3개의 엔진을 장착했다. 육로에서 최고속도는 시속 140㎞, 뱃길에서는 10노트(약 18.5㎞)까지 낼 수 있다.

이날 시승식에서 버스는 육·해로 평소 운행속도인 60∼70㎞와 5∼6노트의 속도로 운행됐다.

승객 안전을 위한 장치로는 비상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6개의 망치가 비치돼 있다. 각 좌석에 구명조끼도 마련돼 있다.

또 일반 선박이 해로에서 기울어 전복되는 것을 막는 '기울기 복원장치'와 내부로 유입되는 물을 배출하는 자동 펌프도 6개 갖췄다.

정원은 39명이다.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5월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를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임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5천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원으로 책정됐다. 승차권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구매하면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