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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에 '할랄 섹스숍' 오픈…뭘 팔길래?

장종호 기자

입력 2015-04-21 16:21

이슬람 성지에 '할랄 섹스숍' 오픈…뭘 팔길래?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조만간 '할랄 섹스숍'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어, 할랄 섹스숍은 생소하다.

외신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출생지로 이슬람권에서는 성지로 추앙받는 메카에 할랄 섹스숍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의 주인인 압델라지즈 아우라흐는 "우리 매장에서는 이슬람 율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종 성인 용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다만 성기구나 성인인형 같은 제품은 팔지 않으며 커플들의 성적 관계를 개선시키는 윤활유나 마사지 오일, 속옷 등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온라인에서 무슬림을 위한 섹스숍 사이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아우라흐는 또한 "메카 매장에는 여성 점원을 고용, 섹스에 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산업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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