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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망 70% 7월 하순∼8월 중순 발생 '주의'

입력 2014-07-29 19:53

물놀이 사망 70% 7월 하순∼8월 중순 발생 '주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적으로 물놀이 사망사고의 70.2%가 7월 하순과 8월 중순 사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국 물놀이 사망자는 2011년 52명, 2012년 25명, 2013년 37명 등 최근 3년간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명(70.2%)은 7월 하순과 8월 중순 사이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무관심과 안전 부주의가 원인인 사고가 가장 잦았다. 부모들이 오랜만에 만나 친척과 대화를 나누다가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특히 계곡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웅덩이나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물속 바위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다이빙하지 말아야 한다.

또 계곡물은 폭우 때 순식간에 불어나므로 비가 오면 최대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텐트를 칠 때는 계곡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높은 곳을 정해야 하지만 산사태 우려도 있는 만큼 언덕 아래는 피해야 한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3시 45분께 가평군 북면 계곡에서 친구 11명과 놀던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으나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kyo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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