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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 작업]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에 SSU 전문가 "내부진입엔 무용" 반박

이재훈 기자

입력 2014-04-19 16:39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에 SSU 전문가 "내부진입엔 무용" 반박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언급해 화제다. 사진은 해외 업체가 제작한 모델.

해난 구조 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수색작업에 '다이빙벨'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또 다른 전문가가 이를 반박했다.



전 해난구조대(Ship Salvage Unit·SSU) 대장 진교중씨는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이 어떤 장비인지 묻는 질문에 "잠수사가 작업하는 작업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장치일 뿐 (세월호 선체) 내부 진입을 돕지는 못 한다"고 말했다.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이종인 대표는 전날 JTBC '뉴스9'에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수중에서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게 하는 장비"라면서 초기에 다이빙벨을 투입했더라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2000년 개발된 것으로 기존 다이빙벨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해수 밑바닥까지 엘리베이터와 같은 거대한 수직 통로를 만들고 그 곳에 공기를 주입해 잠수부들이 임시로 머물 장소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다.

이곳에서 잠수부들이 교대로 불과 4~5m 떨어진 선체로 접근하면 현재 작업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수색을 벌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진교중 전 대장의 주장은 다이빙벨이 다이버가 수중에 머무는 시간을 지연시켜주는 장비이지 실제로 배 안에 들어가는 길을 만드는 건 또 다른 작업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언급에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그럴 듯 한데"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지금 투입 불가능하다면 왜 언급한거지?"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20시간 연속 작업이면 벌써 선체 진입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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