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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여성 3등항해사도 세월호 선장과 함께 구속 "사고 당시 선장대신 키 잡아"

입력 2014-04-19 11:20

수정 2014-04-19 11:20

25세 여성 3등항해사도 세월호 선장과 함께 구속 "사고 당시 선장대신 …
선장 3등항해사 조타수 구속

세월호 선장, 3등항해사 조타수 구속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이준석 선장과 함께 이번 사고 원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여성 3등항해사가 떠올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19일 선장 이준석(69)씨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를 구속했다.

3등항해사인 박씨는 지난 16일 이씨로부터 조타실을 넘겨받아 사고 당시 운항 지휘를 했던 덧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 등은 좁은 길을 지나며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무리한 변침(變針·선박이 진행하는 방향을 트는 것)을 하다가 세월호를 침몰케 하고 승객 대피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에겐 선장으로서 조타실을 비운 채 운항 지휘를 3등항해사인 박씨에게 맡기는 등 운항관리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박씨, 조씨 3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죄, 업무상 과실치사죄, 수난구호법위반 혐의를 공통으로 적용했다.

선장 이씨는 승객들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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