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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비지니스]XGOLF 신사업 '기업전용 부킹서비스+해외 회원권'에 박차

정현석 기자

입력 2019-09-16 15:12

XGOLF 신사업 '기업전용 부킹서비스+해외 회원권'에 박차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의 주력사업은 크게 두가지. 기업전용 부킹서비스 '신(信)멤버스' 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회원권 사업'이다.

▶기업 부킹 전용 서비스

지난 봄 출시한 기업전용 부킹서비스 '신(信)멤버스'는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XGOLF 측은 '출시 4개월 만에 무려 200여개의 기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제약사, 증권사, 자동차사 등 VIP 케어가 필요한 기업들은 물론, 회계법인, 금융지주사,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기를 끌 만한 이유가 있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악화와 함께 과거 기업들이 소유했던 법인 회원권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 업체에나 돈을 맡길 수도 없는 노릇. 그린피 할인 등 허황된 광고로 회원을 현혹해 피해를 주는 유사회원권의 폐해도 심각하다.

자연스레 믿을 만한 업체를 찾을 수 밖에 없다. 17년 부킹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 300여개 골프장과의 연결망을 확보하고 있는 XGOLF의 신멤버스에 기업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국내 수도권 명문 골프장을 포함,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횟수 제한이 없는 4인 무기명 예약이 가능하다. 예치금으로 카트피, 그린피는 물론, 식음료까지 정산 대행을 해주는 비즈니스에 특화된 상품이다.

신멤버스는 예치금 2000만원과 4000만원의 두가지 상품으로 운영된다. 예약일로부터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월별 정산을 통해 라운딩 횟수 및 사용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 1년 후 남은 예치금은 100% 환불이 가능하다.

▶해외 회원권 사업

국내 회원권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소비력을 갖춘 중·장년 층 사이에서는 해외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XGOLF의 79만 회원 중 무려 70%가 40~50대 회원이다. 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해외 부킹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은퇴 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외 리조트에 머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원스톱 회원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GOLF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유명 리조트 그룹과 협의는 다 끝난 상황" 이라며 "회원들이 원하는 동남아 전 지역에서 자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과도 파트너쉽을 확장 시킬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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