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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원 삼성이 움직였다, '대세 수비형 미드필더' 홍원진 전격영입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6-21 16:26

수정 2024-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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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움직였다, '대세 수비형 미드필더' 홍원진 전격영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강력한 피지컬' 홍원진(충북청주)을 품으며 중원을 보강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2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수원이 홍원진 영입을 마무리했다. 복수 구단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홍원진 영입 뜻을 이뤘다'고 귀띔했다.

2000년생 홍원진은 강원FC에 입단했지만, 프로 데뷔를 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충북청주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홍원진은 2023시즌 K리그2 3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신생팀' 충북청주의 돌풍에 앞장섰다. 올 시즌도 충북청주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18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전, 천안전, 부천전 등 3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홍원진은 1m83-85㎏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현재 K리그2 무대를 누비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는 압도적 피지컬이란 평가다. 실제로 그는 수원을 비롯해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K리그1에서도 홍원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이 있었을 정도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수원이다. 변성환 수원 감독이 홍원진 영입에 무척이나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수원은 반전이 절실하다. '전통의 명가' 수원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했다. 창단 첫 K리그2 강등이란 굴욕을 경험했다. 올 시즌 '2부 공룡'으로 불리며 승격을 정조준했다. 초반 부진한 흐름 속 염기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제8대 사령탑으로 변 감독을 선임했다. 변 감독은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부산과는 1대1, 경남FC와는 0대0으로 비겼다. 경남전에선 뮬리치가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득점은 취소됐다. 수원은 19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했다.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하지만 22일 홈에서 성남FC를 3대으로 대파하고, 25일 전남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1대1로 비기며 순풍을 탔다. 홍원진은 이르면 30일 안산과 홈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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