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위, 루턴은 승점 22점으로 17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루턴과 한창 경기를 치르는 동안, 레비 회장은 자신이 목격하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훗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의 지원을 받아 토트넘 팬들은 루턴과의 경기 후반 20분에 경기장에 등을 돌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을 구단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에 매우 분노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의 티켓 가격은 EPL에서 아스널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이다.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과 비교해도 토트넘의 티켓 가격은 최상위 수준이다. 구단이 당장 재정적으로 허덕이는 상황도 아닌데 티켓 가격을 갑자기 높은 폭으로 또 올리자 팬들 입장에서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걸 구단에 표출하기 위해 등을 돌리는 행위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종의 시위 같은 행동이다.이번에 팬들의 단체 행동을 주도한 서포터즈인 트러스트는 '토트넘은 시니어 할인을 철회함으로써 가장 충성스러운 65세 이상 팬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우리는 이런 방향성이 우리 클럽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에게 후반 20분에 1분 동안 경기장에서 등을 돌리길 요청한다'는 자료를 팬들에게 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