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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SG와 계약 연장 꺼린다", 친정 복귀하려면 연봉 대폭 삭감 불가피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1-25 10:56

수정 2023-0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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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SG와 계약 연장 꺼린다", 친정 복귀하려면 연봉 대폭 삭감 …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계약 연장을 꺼리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르트'는 "메시가 PSG에서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PSG와의 계약 연장에 서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PSG는 메시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이 (계약 연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전한 것과 대치되는 내용이다. 로마노는 "메시가 친정 팀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지 않고 PSG에 더 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PSG와 재계약에 대한 새로운 협상이 곧 진행된다. 이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메시는 PSG에서 계속 뛰는 걸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교감이 구두로 오갔다"고 했다.

현실적으로는 메시가 PSG에 남을 수밖에 없다. 주급 103만1837파운드(약 16억원)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기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1)를 통틀어 주급 24억원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PSG)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복귀를 꿈꾸고 있는 '친정'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면 주급을 대폭 깎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메시에게 현재 받는 주급을 줄 수 있는 팀들은 많이 대기 중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가 월드컵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거나 또 다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 것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주요 영입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다만 메시가 복귀가 가능하려면 충족해야 할 조건이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현재 구단의 상황과 PSG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뉴웰스 올드 보이스, 그리고 알 힐랄과 같은 다른 클럽들도 메시를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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