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이병근 감독은 강원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FA컵 16강전의 경우 득점이 빨리 나와 홈에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K리그는 다를 것"이라고 경계했다.
강원과는 4일 만의 재대결이다. 수원은 25일 FA컵 16강전에서 강원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최용수 감독님이 경기 후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말 속에 뼈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 감독님은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며 "강원은 2배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가 이기기위해서 3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그로닝은 강원과의 FA컵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K리그에서는 여전히 무득점이다. 이 감독은 "그로닝은 너무 착하다. 스트라이커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때로는 동료들과의 부딪혀야 하지만 모든 게 다 좋단다. K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다. 더 보여줘야 한다. 아니면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