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K리그 사상 첫 5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9월 치른 K리그1 4경기에서 무패(3승1무)를 달리고 있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58)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올 시즌 전북에 새로 합류한 '젊은 피' 백승호와 송민규의 활약이 있다.
백승호는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그는 전북이 9월 치른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 총 5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ACL에서는 연장전까지 교체 없이 뛰었다. 리그 4경기(481분)에서는 키패스 5회, 인터셉트 15회 등 공수 전 부문에서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득점포까지 폭발하고 있다. 수원 삼성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은 뒤 '엠블럼 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뒤이어 열린 광주FC전에서 2연속 골맛을 봤다.
올 여름 전북에 합류한 송민규도 드디어 진가를 발휘했다. 송민규는 지난 7월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78경기에서 20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K리그 27경기에서 10골-6도움을 기록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