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16일 오후(현지시각) '아스널이 외질과의 계약을 곧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외질의 계약은 올 여름까지였다. 이번에 계약이 종료된다면 외질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게 된다. 페네르바체로서도 이적료 없이 외질을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아스널로서는 이적료를 챙길 수는 없지만 대신 외질에게 지불할 주급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외질의 계약이 종료되면 바로 페네르바체행도 급물살을 타게 된다. 그동안 페네르바체와 DC 유나이티드(미국 MLS)가 외질 영입을 놓고 경쟁해왔다. 그러나 페네르바체가 조금 더 앞선 상황이었다. 외질은 터키계 독일인으로 본인 역시 무슬림이기도 하다. 외질은 최근 트위터에서 팬들과 실시했던 질문과 답 시간에 "터키계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터키 리그팀 가운데 한 팀을 응원하곤 한다. 내게는 페네르바체가 그 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