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임시 휴장과 함께 비상경영계획을 세워 일부 복리성 경비를 전액 삭감하고 부서 운영비 및 사업추진비를 50% 이상 축소함으로써 경상경비를 30% 가까이 절감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사업을 폐지 또는 통폐합 등을 통해 총 397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밖에도 조재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경영평가 성과급과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고 경륜경정 전 직원은 휴업(주 1회)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임시 휴장 기간 동안 소득이 전무한 경륜경정 선수를 대상으로 생계자금 무이자 대출과 무관중 시범경주를 각각 두 차례 시행해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조치와 함께 경륜·경정장에 입점한 업체들의 임대료를 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실제 경륜경정의 매출 손실액은 올 9월 22일 기준 약 1조3000억원으로, 이런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은 현재까지 전년 동기보다 82%가량 줄어, 매년 납부하는 공공재정도 3000억원 가량 감소하고 지난해 기준 423억원을 지원한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 등의 수익금은 전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