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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체제' 대전 하나, 이랜드전부터 반등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입력 2020-09-19 13:13

'조민국 체제' 대전 하나, 이랜드전부터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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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민국 체제로 변신한 대전하나시티즌이 반등할 수 있을까.



대전은 1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이랜드전을 앞두고 조민국 전력강화실장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대전은 지난 8일, 황선홍 감독이 자진사퇴하며 강철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꾸려왔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승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만큼 비상체제하에서 효율적인 팀 운영을 위해 잔여경기에 한시적으로 조 전력강화실장이 감독대행을 겸임한다.

대전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홈에서 치러진 12경기에서 6승4무2패(컵 대회 포함 90분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이랜드전에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랜드와 홈 전적에서도 앞서 있다. 대전은 서울이랜드와 역대 9번의 홈 맞대결에서 5승2무2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5번의 홈경기에선 3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

승리를 위해선 중원을 장악해야 한다. 에디뉴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디뉴는 지난달 이랜드전와 홈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75분간 활약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원을 휘젓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당시 공격 진영에서 팀 내 최다인 16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대전 공격에 중심에 섰다. 이번 경기 역시 에디뉴의 발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팀 내 최고참으로 대전의 중원을 이끄는 조채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제주전에서도 81.4%(48/59개)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중원을 진두지휘했다.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도 70.8%(17/24개)도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대전은 8승6무5패(승점 30)로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제주(11승5무3패, 승점 38)와 격차는 8점이다.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8경기가 남았고 획득할 수 있는 승점은 최대 24점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 시작이 이랜드전이다.

한편, 대전은 무관중 경기로 인해 경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14시 15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선수단의 경기장 도착부터 그라운드 워밍업, 사전 인터뷰 등 킥오프 전까지 홈경기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서 '하나TV[대전하나시티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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