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천신만고 끝에 유로파리그 3차 예선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베르흐베인, 로 셀소, 시소코, 호이비에르, 데이비스, 산체스, 다이어, 도허티, 요리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알리 정도가 제외됐을 뿐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지난 에버턴전에서 보인 불안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독설 이후 팀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력마저 인상적이지 않았다. 한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가까스로 거둔 역전승에 불안감만 노출했을 뿐이다. 토트넘은 레길로-베일 영입에 근접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과학'이라던 무리뉴 2년차가 아닌 '경질' 3년차의 모습이 1년 먼저 펼쳐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