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실책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행 무산의 원흉이 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2대4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1차전에서 퇴장 당한 캡틴 라모스의 공백이 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란은 실수를 인정했다. "오늘 패배는 나 때문이다"라고 자인했다. "내 책임을 받아들인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우리는 준비를 잘했지만 이 레벨에서의 실수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스스로를 돌아봤다. "실수에 대해 설명하지 않겠다. 축구에선 일어나는 일이고, 내게 너무나 힘든 밤"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