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처참히 무너졌다. 올 시즌 계속된 부진으로 최용수 전 감독이 사퇴하고, 김호영 감독대행 체재로 전환한 FC서울에 0대2로 졌다. 이로써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침체기에 빠지며 '6위 전쟁'에서 주도권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이날 강원은 4-3-3 포지션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한국영이 상주전 때 입은 머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서 전력 손실이 컸다. 결국 강원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 38분에 정한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도 한승규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상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