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난제를 풀기에는 참 애매한, 알쏭달쏭한 코멘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보냈던 딘 헨더슨이 폭탄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셰필드에서 기량을 연마하며 리그 수준급 골키퍼로 성장한 헨더슨은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맨유 주전 자리를 주든, 아니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시켜주든 하라고 했다. 최근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대체자로 헨더슨을 찍어 헨더슨의 마음이 붕 뜰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헨더슨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지만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있어 쉽게 자리를 주지 못한다. 솔샤르 감독은 헨더슨의 폭탄 선언에 "그는 셰필드에서 환상적인 2년을 보냈다"고 말하며 "결국 잉글랜드와 맨유의 넘버1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찬을 하면서도, 조금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