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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전설' 스티브 제라드. EPL 사령탑으로 돌아올까

류동혁 기자

입력 2020-07-12 14:57

'리버풀의 전설' 스티브 제라드. EPL 사령탑으로 돌아올까
스티븐 제라드【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리버풀의 전설' 스티브 제라드가 잉글랜드로 돌아올까.



제라드는 2000년대 리버풀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7년부터 리버풀 유스팀에서 뛰었고, 2015년까지 28년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수많은 이적 유혹이 있었지만, 끝내 리버풀과 함께 했다. 선수 말년인 2015년부터 2년간 LA 갤러시에서 뛰기도 했지만,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게다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 더불어 2000년대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졌던 세계적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올해 40세인 그는 리버풀 U-18 감독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 사령탑을 역임하고 있다.

지도자로서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2018년 레인저스 FC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부임 이래 1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였고, 유로파 무대에서도 강한 전력의 팀들과 선전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각) '챔피언십리그 브리스톨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가기 위해 제라드 감독의 사령탑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가 1부라면 챔피언십리그는 2부리그다. 올 시즌 브리스톨 시티는 17승10무16패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브리스톨시티의 성적에 실망한 구단주 크리스 휴턴은 현재 새로운 사령탑 영입을 물색하고 있다. 찰튼의 리 보이어, 플리머스의 라이언 로위 감독도 함께 후보로 올려놓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단, 휴턴 구단주는 제라드가 최근 2년간 보여준 지도력으로 볼 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최적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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