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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PK 결승골 레알, 이겼지만 논란도 커졌다

이원만 기자

입력 2020-07-11 07:29

3경기 연속 PK 결승골 레알, 이겼지만 논란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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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간판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또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위인 '숙적' FC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이 페이스라면 우승이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레알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가고 있다. 이상하리만치 자주 페널티킥을 얻어낸다는 것.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의 특혜를 받는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1일 새벽(한국시각) 알라베스전 승리 뒤에도 이런 비난이 커졌다.



레알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80점을 찍었다. 바르셀로나와 4점 차이다. 벤제마의 결승골과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레알에 승리를 안겼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 나온 벤제마의 결승골은 페널티킥 골이었다. 이로써 레알은 꽤나 희한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6년 5월 이후 무려 14년 만에 3경기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팀으로 기록된 것.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레알이 VAR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불편한 팩트가 생겨버린 셈이다.

레알을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공개적으로 "(PK의혹) 얘기는 지겹다"고 했지만, 실상이 말해준다. 레알은 확실히 다른 팀보다 더 많은 PK를 얻고 있고, 이 덕분에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우승을 해도 찝찝한 상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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