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는 맨유의 전설이다. 1987년 맨유 아카데미에서 출발한 긱스는 3년 후 1군에 데뷔했다. 그는 은퇴할때까지 맨유에서만 뛰면서 무려 963경기에 출전, 2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의 흥망성쇠를 같이 한 긱스가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을 통해 자신과 함께 했던 최고의 맨유 팀메이트 베스트11을 추렸다. 의외의 인물들이 들어가고, 빠졌다.
골문은 트레블을 함께 한 피터 슈마이켈의 몫이었다. 포백은 왼쪽부터 데니스 어윈, 미카엘 실베스트레, 리오 퍼디낸드, 개리 네빌이 자리했다. 네마냐 비디치, 야프 스탐 등을 제외하고 실베스트레의 이름이 올라간 것이 이채롭다.
공격진은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이 좌우에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놀랍게도 올레 군나 솔샤르 현 맨유 감독이 자리했다. 드와이트 요크, 루드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 등을 제쳤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 부임 후 몇안되는 월드클래스라고 했던 호날두를 제외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