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가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에도 비상등이 켜지게 됐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멀쩡히 경기를 마친 뒤에 터진 부상 소식이라 충격이 더 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6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시즌 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3번의 골에 모두 관여했다. 앞서 나브리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후반 31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쐐기골로 연결했다. 1골-2도움으로 첼시전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 후에 청천벽력같은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발표를 인용해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무릎 관절 부근의 경골 골절로 4주간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최소 6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손실이 크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프치히전을 비롯해 4개의 리그 매치와 샬케와의 독일컵 준결승, 그리고 첼시와의 16강 2차전 등에서 레반도프스키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부상 회복이 더디다면 더 많은 경기에 못 나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