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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최용수 감독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정상의 꿈을 갖고"

최만식 기자

입력 2020-01-28 21:37

승장 최용수 감독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정상의 꿈을 갖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FC서울과 케다FA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1.28/

[상암=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정상을 향해…."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기분좋게 출발했다.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 케다(말레이시아)와의 경기서 4대1로 크게 이겼다.

3년 만에 ACL 무대로 돌아온 FC서울은 2월 10일 시작하는 조별리그에서 C조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 경쟁에 돌입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바닥에서 정상의 꿈을 가지고 출발한다고 미래를 다짐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시즌 첫 경기다. 목표로 했던 ACL 진출을 위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상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었다. 전반엔 양쪽 측면 공략이 매끄러웠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상대의 퇴장 이후 유리한 국면을 맞았지만 후반 2-0 이후 템포가 느슨해진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저나 선수들이나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해 기분은 좋다. 하지만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월 11일 예정된 베이징전부터 오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1월 추운날씨에 경기를 했다. 시즌을 일찍 출발한 게 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우리의 부족함으로 1월 경기를 자초한 것이라 생각한다. 새롭게 바닥에서 정상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선수들과 달려갈 것이다. 사실 추운 1월에 경기 하는 게 썩 반갑지는 않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부상 선수들이 착하게 재활을 잘 하고 있다. 골 결정력에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보안해야 한다.

-본선이 남았는데 아드리아노 등 다른 선수 보강 계획은?

▶한동안 서울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 준 아드리아노가 다시 들어오게 되자 선수들도 반겨주는 모습이다. 아드리아노는 이전과 다르게 성숙한 모습이다. 말도 잘 듣는 것 같다. 근력에 조금 문제가 있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진단받은 것보다 빠르게 합류할 확률이 높다. 다른 선수 보강의 경우 선수 등록 마감까지 원하는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과 계속 얘기중이다. 일은 잘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최고참 박주영 등 3주의 짧은 기간 동안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된 느낌이다.

▶포르투갈 전훈 캠프에서 변화된 전술에 대한 이해를 잘했다. 휴가 기간이 짧아 우려가 있었으나 선수들이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고참 박주영이 솔선수범하고 있는 가운데 페시치, 조영욱 등이 복귀하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상황이 올 것이다. 박주영은 여전히 팀의 맏형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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