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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점 만점에 7점이다."
'승장' 타카쿠라 아사코 일본여자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일본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첫 경기에서 9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이며 활짝 웃었다. 대만은 상대를 막기 바빴다. 급하게 상대를 막으려던 대만은 일본에 페널티킥을 2개나 내주며 무너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일본이 크게 앞섰다. 일본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위로 대만(40위)을 앞질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가운데 FIFA랭킹이 가장 높았다.
일본은 경기 시자 6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상대를 폭격했다. 일본은 3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넣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9대0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타카쿠라 아사코 감독은 "승리해 기쁘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우리? 올림픽을 향해 간다. 레벨업이 필요하다. 새 선수들이 경기에 투입됐다. 개인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과제가 있지만, 수정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다.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 들어가더라도 그 상황에서 질 높은 축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10점 만점으로 따지면 7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14일 중국과 대결한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