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은 23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정 감독이 직접 스페인까지 날아가 발렌시아 구단에 차출을 요청했고, 발렌시아도 선수 미래를 위해 차출에 응했다.
하지만 발렌시아와 대표팀 사이에 차출 조건이 있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선수 부상 등으로 구단이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조건을 걸었다.
하필 체리셰프의 포지션은 윙어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기회를 얻던 포지션이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당장 주전으로 출전시키는 여부를 떠나, 해당 포지션 구멍이 발생했기에 이강인을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발렌시아는 다음달 중요한 타이틀 매치 외에도 남은 프리메라리가 6경기도 잘 치러야 한다. 현재 리그 5위로 한 계단만 더 올라가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