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스포츠컴플렉스. 벤투호는 이틀만에 훈련을 가졌다. 축구 대표팀은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2대0 승리)에서 승리했다. 이어 17일 두바이로 이동했다. 두바이에서 하루 휴식을 가졌다. 18일 훈련에 나섰다.
선수단을 두 파트로 나눴다. 중국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회복훈련을 가졌다. 러닝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과 패턴 훈련을 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차례로 나섰다. 터치라인을 벗어났다. 황희찬이 그 다음으로 나섰다. 황희찬의 신발은 그대로 터치라인에 떨어졌다. 구경하던 모든 이들이 "오~"라고 외쳤다. 황희찬의 날카로움에는 이유가 있었다. 정식으로 대결을 펼치기 직전이었다. 황희찬이 갑자기 신발을 던졌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그러지 않았다. 연습을 한 황희찬을 감을 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