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은 1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첫 승으로 승점 3점을 딴 오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회 골득실을 0으로 만들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6개조 3위팀 중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A조 바레인과 C조 키르기스스탄이 이미 2장의 티켓을 따냈다. 만약 오만이 1점차로 이겼다면 먼저 승점 3점을 얻은 베트남과 같은 골득실 -1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이 다득점에서 앞서며 오만을 제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베트남은 이제 E조 마지막 경기인 북한과 레바논의 경기를 봐야 한다. 레바논이 북한을 4대0으로 이기거나, 3골 차이일 때는 5득점 이상을 하면 레바논이 마지막 16강행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이 스코어를 만들지 못하거나, 지거나 패할 경우에는 베트남이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만약, 베트남이 16강에 오른다면 베트남 역사상 아시안컵 첫 16강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