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최준호가 4⅓이닝 2실점한 뒤 이어 던진 불펜이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1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양의지가 3안타 경기를 했다. 3일 LG전에서 6대4로 이겼던 두산은 이틀 연속 승리를 안으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전적 18승19패.
3-0까지 앞서던 두산은 5회말 선발 최준호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1점차까지 추격 당한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이병헌이 동점을 막았다. LG가 후반부 계속 찬스를 이어갔으나, 두산은 김택연 최지강 홍건희 등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결국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