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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울산 맨시티MF 디스커루드 임대영입! 등록명은 '믹스'

전영지 기자

입력 2018-07-18 08:16

수정 2018-07-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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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맨시티MF 디스커루드 임대영입! 등록명은 '믹스'


울산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로부터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를 1년 임대 영입했다. 등록명은 '믹스', 등번호는 42번을 달게 된다.



믹스는 울산행 직전까지 스웨덴 1부리그(알스벤스칸) IFK 예테보리 소속으로 뛰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8일(일) 리그 경기까지 소화한 후 울산에 합류했다.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동안 믹스 영입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믹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다음 구단은 현대일 수 있다'는 언질로 울산행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근호, 홍준호, 에스쿠데로를 잇달아 영입한 울산현대는 이번 영입을 통해 더욱 강력한 허리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동시에 외국인 선수 3명(주니오, 리차드, 믹스)과 아시아쿼터 1명(에스쿠데로)을 모두 채웠다.

믹스는 맨시티에서 K리그로 '직행' 이적한 최초의 선수다. 울산 측은 "중원에서 질좋은 패스를 공급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로 경기 이해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이근호, 박주호 등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원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믹스를 소개했다. 중원에서 영리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이근호, 주니오, 이종호 등 최전방 공격수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중원 강화를 통해 K리그와 FA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믹스는 노르웨이계 미국인으로 미국국가대표팀 출신이다.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에서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미국 MLS의 뉴욕시티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아 피를로, 다비드 비야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2018년 초 맨시티로 이적해 줄곧 임대로 뛰었다. 스웨덴의 IFK 예테보리로 반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던 믹스는 울산 임대를 확정지으며 K리그에 첫 도전하게 됐다.

2010년 11월 미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후, 믹스는 38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미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골키퍼 누엘 노이어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9 FIFA U-20월드컵(대한민국 3대0 승)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고 2014년 1월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A매치(미국 2대0승)에서 이근호와 맞대결하기도 했다.

믹스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알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울산에서 뛰게 돼 기대가 크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홈경기에 꼭 찾아와주셔서 함께하시면 좋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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