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빌바오의 홈구장인 산마메스스타디움에서 가까운 학교를 경기 4시간 전에 폐쇄하기로 했다'며 '이 학교엔 2세부터 18세까지 약 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빌바오시 당국은 빌바오-마르세유 서포터스 간의 충돌에 대비해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23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벌어진 사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맞붙었던 빌바오는 일부 서포터스가 충돌했고, 진압을 위해 나선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32강 1차전에서 3대1로 이겼던 빌바오는 홈경기서 1대2로 졌으나 종합점수(4대3)에서 앞서 16강에 오른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