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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현장리뷰]'황희찬 8호골' 잘츠부르크, 비토리아 누르고 32강 진출

이건 기자

입력 2017-11-2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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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호골' 잘츠부르크, 비토리아 누르고 32강 진출
ⓒAFPBBNews = News1

[레드불아레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드불 잘츠부르크가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UEL)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시즌 8호골로 힘을 보탰다.



잘츠부르크는 23일 밤(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와의 UEL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황희찬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잘츠부르크 주도권 잡다

잘츠부르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시작하자마자 하이다라가 슈팅을 때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는 헤딩슛도 시도했다. 10분에는 2선에서 슐라거의 기습중거리슈팅도 나왔다. 비토리아는 잘츠부르크의 기선에 눌려 제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좋은 타이밍에 첫 골이 나왔다. 전반 26분이었다.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수비벽에 막히자 2선을 내줬다. 2선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뒤로 돌아들어오는 다부르를 향해서였다. 비토리아 수비는 다부르를 완벽하게 놓쳤다. 다부르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딩슛, 골을 만들어냈다.

잘츠부르크는 쐐기골을 박기 위해 비토리아를 계속 압박했다. 전반 30분 울메르가 슈팅을 때렸다. 비토리아도 찬스가 있었다.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첼리스가 그대로 헤딩슛했다. 골대를 맞고 나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울메르가 중간에서 볼을 끊었다. 최전방으로 패스했다. 수비수 맞고 뒤로 튕겼다. 울메르에게 다시 볼이 왔다. 울메르는 드리블을 친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의 쐐기골

후반 경기는 교착상태였다. 활기를 잃었다. 비토리아가 공격에 나섰지만 신통치 않았다. 비토리아는 후반 12분 2명을 교체했다. 그러자 잘츠부르크도 결단을 내렸다. 후반 15분 황희찬을 투입했다.

선수교체는 성공했다. 황희찬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2분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역습을 펼쳐나갓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다부르가 쇄도했다. 골키퍼까지 제쳤다. 측면으로 갔다. 각도가 없었다. 황희찬은 빠르게 골문 앞으로 이동했다. 다부르는 그대로 패스, 황희찬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화답했다. 황희찬의 시즌 8호골이었다. 8월 21일 이후 3개월여만에 골맛을 봤다. 그동안 황희찬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희찬의 골로 잘츠부르크는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남은 시간동안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좋은 찬스도 만들었다. 황희찬은 전후좌우 종횡무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여유있게 승리하며 32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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