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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월콧 2골' 아스널, FC바젤에 2대0 승리

이건 기자

입력 2016-09-29 05:34

'월콧 2골' 아스널, FC바젤에 2대0 승리
ⓒAFPBBNews = News1

[에메레이트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FC바젤에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어 월콧의 2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파리생제르맹 원정에서 비겼던 아스널은 올 시즌 UCL 첫 승을 거뒀다.

격이 달랐다. 아스널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가 바젤 선수들의 그것을 압도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아스널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아스널의 바젤의 목을 잡고 흔드는 형국이었다. 공격의 선봉은 월콧과 알렉시스 산체스였다. 둘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바젤의 진영을 휘저었다.

전반 7분만에 첫 골이 나왔다. 최전방의 산체스가 측면의 수비 뒷공간으로 치고 들어갔다. 2선에서 패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크로스. 월콧이 있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갔다. 그대로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계속 압박해 들어갔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바젤 선수들의 혼을 빼놓았다. 패스도 물흐르는 듯 했다.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전반 26분 두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도 산체스와 월콧이었다. 아크 서클 앞에서 월콧이 볼을 잡았다. 왼쪽에 있는 산체스에게 패스를 했다. 그리고 바로 공간으로 치고 들어갔다. 산체스는 원터치로 리턴패스를 찔러줬다. 월콧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대로 마무리했다. 단 두 명의 콤비 플레이가 바젤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바젤은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공격은 중원에서 계속 차단당했다. 아스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의 우세는 계속 됐다. 아스널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렸다. 후반 8분 그라니트 샤카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다. 산티 카솔라가 뛰어들었지만 살짝 짧았다. 11분에는 이워비가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슈팅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초반 바젤은 승부수를 던졌다. 세이두 둠비아를 빼고 안드라즈 스포라르를 투입했다. 스포라르는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뛰며 공간을 만들었다. 바젤의 공격이 돌아갔다. 15분 미하엘 랑이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코시엘니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2분 뒤에는 랑이 돌파했다. 그리고 비르키르 비야르나손에게 투입했다. 비야르나손은 그대로 슈팅했다 아스널 오스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볼이 뒤로 흘렀다. 비야르나손이 그대로 슈팅했다. 하지만 골문을 넘어가고 말았다.

바젤의 공세는 거기까지였다. 이후 아스널은 전열을 재정비했다. 여기에 선수들을 교체했다. 경기 마무리 수순이었다. 더 이상 양 팀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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