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30일(한국시각)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발표한 리우올림픽 본선 참가 명단 18인에 와일드카드(24세 초과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CBF는 바르셀로나 측과 협상에 나서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소집하지 않는 대신 올림픽 본선에 네이마르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네이마르에겐 2년 만에 찾아온 명예회복의 무대다. 브라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출전했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했고 관중석에서 동료들이 독일에 1대7로 참패하면서 결승행에 실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팀의 중심을 불릴 정도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브라질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18명)
▶DF=루안 테셰이라(바스쿠 다가마), 마르퀴뇨스(PSG), 호드리구 카이오(상파울루), 제카(산토스), 더글라스 산토스(미네이루), 윌리암(인테르나시오날)
▶MF=펠리페 안데르손(라치오), 하피냐(바르셀로나), 티아구 마이아(산토스), 프레드(샤크타르), 호드리구 두라도(인테르나시오날)
▶FW=가브리엘(산토스), 루안 비에이라(그레미우), 가브리엘 헤수스(팔메이라스),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