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쿠웨이티시티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쿠웨이트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1분 정우영이 코너킥을 준비했다. 난데없이 관중석에서 투척물이 날아왔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중동다운 텃세였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40도의 고온 , 관중들의 비매너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1대0 값진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이기면서 G조 선두를 수성했다. 3차 최종예선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