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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골키퍼들이 꼽아 더 의미있는 득점왕 후보는?

박찬준 기자

입력 2015-03-05 17:17

수정 2015-03-05 17:23

골키퍼들이 꼽아 더 의미있는 득점왕 후보는?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구단 감독과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올 시즌을 앞둔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K리그 클래식은 오는 7일 전북과 성남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다.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원 정성룡. 홍은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5

공격수들의 상태를 이들 보다 잘 아는 선수들이 또 있을까.



바로 골키퍼들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골키퍼들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듯,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는 4명의 골키퍼가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4명의 골키퍼는 득점왕 후보를 얘기했다. 직접 슈팅을 막아내는 이들의 말이라 더 신빙성이 있었다.

수원의 정성룡은 이동국(전북)을 꼽았다. 이동국은 올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정성룡은 "이동국이 탁월한 위치선정과 슈팅임팩트 능력을 갖고 있어서 막기 어렵다"고 했다. 인천의 유 현은 "서울의 정조국을 꼽고 싶다. 워낙 감각이 좋고, 위치선정과 슈팅타이밍이 뛰어나다"고 했다. 정조국은 팀 동료 고명진이 꼽은 '올시즌 기대할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부산의 이창근은 "전북의 에두가 득점왕을 차지할 것 같다.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 산둥 루넝전에서 보여준 센스있는 결정력이 돋보인다"고 했고, 전북의 권순태는 "우리팀 선수들이 모두 나온만큼 수원의 산토스를 언급하고 싶다. 경기할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수원전은 더 많은 신경이 쓰인다. 작년 컨디션과 다르지 않다면 올시즌에도 유력한 득점왕후보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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