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골키퍼들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골키퍼들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듯,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는 4명의 골키퍼가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4명의 골키퍼는 득점왕 후보를 얘기했다. 직접 슈팅을 막아내는 이들의 말이라 더 신빙성이 있었다.
수원의 정성룡은 이동국(전북)을 꼽았다. 이동국은 올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정성룡은 "이동국이 탁월한 위치선정과 슈팅임팩트 능력을 갖고 있어서 막기 어렵다"고 했다. 인천의 유 현은 "서울의 정조국을 꼽고 싶다. 워낙 감각이 좋고, 위치선정과 슈팅타이밍이 뛰어나다"고 했다. 정조국은 팀 동료 고명진이 꼽은 '올시즌 기대할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