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첼시는 22일 0시(한국시각)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5라운드를 치른다. 첼시가 현재 4전 전승(승점 12)으로 1위, 맨시티는 2승1무1패(승점 7)로 5위에 포진해 있다. 두 팀의 격돌은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의 방향타다. 전운이 감돌고 있다. 화두는 배수진이다.
분위기도 미묘하다. 첼시는 간판이었던 프랭크 램파드가 올시즌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첼시와 램파드의 적으로 재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는 우리 선수 중 하나다. 첼시전에도 이름을 올려 놓을 것이다. 램파드가 첼시전에서 복잡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나, 그 이유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13년 동안 첼시에서 429경기 출전해 14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첼시는 램파드를 원하지 않았지만 램파드는 첼시와 함께 하기를 바랐다. 램파드는 현재 맨시티에 있고, 우리는 그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도 최상의 전력으로 맞닥뜨린다고 했다. 주포 디에구 코스타도 예외는 아니다. 코스타는 4경기에서 7골을 기록,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