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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몽크 감독, 기성용의 잔류 희망 그러나…'

하성룡 기자

입력 2014-07-23 07:52

英언론 '몽크 감독, 기성용의 잔류 희망 그러나…'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30일 새벽 씁쓸한 표정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조촐한 해단식을 한 후 해산했다. 기성용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 H조 최하위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6.30/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의 구애가 기성용(25)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몽크 감독이 기성용 잔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듯하다.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23일(한국시각) '몽크 감독이 기성용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주에 스완지시티로 복귀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21일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스완지시티로 복귀했다. 복귀 후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구단주와 면담을 가지기로 했다. 빠른 거취 결정을 위해서다.

기성용과 스완지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의 재계약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선수 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몽크 감독과 기성용은 친분이 두텁다. 기성용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몽크 감독은 올시즌 기성용을 중원에서 중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스턴 빌리가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다른 팀들도 기성용의 영입전에 뛰어 들면서 주도권을 기성용이 쥐게 됐다. 기성용은 재계약 협상을 한뒤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적을 선택하면 된다.

스완지시티도 현실적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몽크 감독이 기성용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기성용이 이적을 추진한다면 그를 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잔류냐, 이적이냐. 기로에 선기성용이 스완지시티와의 면담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하게 될까.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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