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6일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하게 될 일본 대표팀의 새 유니폼 디자인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왼쪽 가슴 엠블럼에 방사형 워터마크를 넣어 '라이징 선(Rising sun)'을 연상시키는 형상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햇살이 사방으로 퍼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충분히 떠올릴 만하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니폼이 공개된 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입은 아시아 주변국들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폼 전면 중앙부에 삽입됐던 붉은 색 선은 어깨 부분으로 자리를 옮긴다. 스포츠닛폰은 '국가 제창 등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할 때 모든 선수의 라인이 하나로 이어져 강력한 유대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